파키스탄 반군조직, 軍시설 습격·주택가 인질극···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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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5-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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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EPA뉴스]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반군 조직이 군사시설을 습격하고 주택가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

14일(현지시간) 돈(DWAN)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 무장단체가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북부의 군사시설을 습격했다. 이 무장단체는 진압 과정에서 영내 주택가에서 세 가족을 생포해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파키스탄 군은 12일 밤부터 이들을 진압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고, 밤샘 작전 끝에 13일 오전 이들을 모두 진압했다.

파키스탄의 군 홍보 기관인 ISPR은 진압 과정에서 파키스탄군 6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을 일으킨 무장단체원 6명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 등에서는 분리주의 무장 반군에 의한 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발루치스탄은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댄 곳으로 평소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 활동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파키스탄에서는 현재 △발루치스탄 해방군(BLA) △파키스탄 탈레반(TTP)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가 극성을 부리고 있으며, 최근 파키스탄 정부는 이런 테러 위협에 대해 "근절하겠다"면서 전면적인 반군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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