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남국 '상임위 중 코인 거래' 의혹 윤리감찰 지시

  • 김남국 "하늘서 떨어진 돈, 굴러 들어온 돈 하나도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챗GPT 관련 좌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보유 논란이 일고 있는 자당 김남국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권칠승 수석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중 암호화폐 거래를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선출직 공직자이자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 등에 대한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해 여러 차례에 걸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도중 김 의원이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확인이 안 돼서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며 “당 진상조사단에 일임한 상황이어서 이야기를 안 하고 있다. 여러 가지 터무니없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자금 출처 의혹 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로비설’에 대해서는 “자금 출처와 관련한 부분 등에선 아주 명확하게 문제가 없다”며 “법원에서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한 것을 특정 언론과 수사기관이 흘려서 마치 엄청나게 뭐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들어 온 돈도 하나도 없다"며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당 진상조사단은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김 의원의 암호화폐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의 위법 여부를 먼저 파악한 후, 이해충돌 논란 등에 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