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6개 의약단체 상견례…2024년도 수가협상 다음주 돌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성주 기자
입력 2023-05-11 1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11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6개 의약단체장들과 만나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원만히 체결될 수 있도록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홍주희 대한한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이필수 협회장을 대신해 김봉천 대외협력부회장이 자리했다. 건보공단에서는 현재룡 기획상임이사(이사장 직무대리), 이상일 급여상임이사, 김남훈 급여혁신선임실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이 참석했다.

이날 건보공단은 수가조정률 설정의 객관적 준거가 될 수 있는 모형과 협상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가입자, 공급자,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수가조정모형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보건의료 현황과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수가밴드를 객관적으로 설정하기 위해서다. 현행 SGR모형을 비롯해 △GDP증가율 모형 △MEI증가율 모형 △GDP-MEI 연계모형 등 4개 모형으로 산출한 결과값을 재정소위원회에 제시할 계획이다.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밤샘 협상’을 탈피하기 위해 협상 마지막 날인 31일 재정소위원회 개최시간을 앞당길 방침이다. 또 재정소위원회 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공급자-가입자-공단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룡 건보공단 기획상임이사는 “수가인상이 보험료 부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다음주부터 6개 단체와 본격적인 협상체제에 돌입하며,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