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 14개·중국 공략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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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5-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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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매출 6026억원·영업손실 282억원

  • 中 시장 성과 기대…판호 5개 게임 출격

  • '모두의마블2' 일반 버전 韓日 론칭

넷마블이 하반기 선보일 신작 '아스달 연대기' 홍보 이미지[사진=넷마블]

신작 부재 등 요인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넷마블이 신작 출시와 미국·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 2분기부터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원탁의 기사' 등 기대작 총 14종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119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1분기 매출액은 6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증권가 실적 전망치 보다 매출이 작고 영업손실 규모가 크다.

하반기 중국 시장에 넷마블이 거는 기대가 크다. 중국 판호를 획득한 △일곱개의 대죄 △A3: 스틸얼라이브(이하 A3) △샵타이탄 △신석기시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이하 제2의나라) 등 5개 게임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타이탄을 제외하곤 모두 넷마블이 직접 판호를 획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1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체적으로 판호를 받은 4종 게임의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신석기시대·A3·일곱개의 대죄는 사전모객 행사를 진행 중이며 1차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거나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현지에서 개발하고 현지화를 진행한 프로젝트들이다. 중국 시장에 맞춘 디테일과 감성적인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견고하게 준비된 프로젝트여서 올해 중국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텐센트가 일곱개의 대죄와 제2의나라의 퍼블리셔를 맡았다. 넷마블이 신석기시대를, 넥스트조이가 A3의 중국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최근 공개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성과는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게임의 블록체인 버전은 태국 등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지난달 9일 론칭됐다. 암호화폐 요소를 제외한 버전은 연내 한국·일본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권 대표는 "태국에서 (모두의마블2의) 시장 지표가 계획했던 수준으로 잘 나오고 있다. 올해 한국·일본에 일반 버전을 출시하고 미국 대상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매출에 긍정 영향 미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마케팅·인건비 등 비용은 축소 기조를 유지한다. 권 대표는 "작년 하반기 실적발표 당시 말씀드린 것처럼 전반적으로 비용에 대해 많이 신경쓰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에 (해당 비용이) 전분기 대비 다 감소 추세다. 올 4분기까지 이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마케팅비는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따라 변동되지만 마케팅비 집행 비율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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