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023년 1분기 영업익 160억원...전년보다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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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5-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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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영향..."매출원가 관리로 영업익 향상할 것"

[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10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보다 매출(영업수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하며 리더십 부재에 따른 올해 1분기 KT그룹 침체 경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0일 KT스카이라이프가 2023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스카이라이프+HCN) 기준 매출은 25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140억원) 증가했다. 모바일(알뜰폰)과 인터넷 가입자가 6만1000명 증가하며 분기 최대 통신 서비스 매출을 달성하고 송출 대행 및 커머스 사업 확장으로 관련 수익 상승에 힘입은 바가 컸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9%(-97억원) 급감했다. 회사는 오리지널 드라마(콘텐츠) 방영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가 증가하고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가입자 모집 비용이 이월되면서 관련 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매출 대비 약 20%인 516억원으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110억원) 늘었다. 전체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9만6000명 순증하며 590만명을 달성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4%(30억원) 증가했다. 미디어지니 합병 영향으로 채널 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제작이 증가하며 IP관련 판매 수익도 늘었다. 광고 수익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117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skyTV(위성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주력 상품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가입자 순증세도 5분기 연속 이어갔다.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6만4000명 순증하며 전체 가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HCN을 통한 sky인터넷 판매 비율도 전년동기 대비 급상승해 50% 이상을 기록했다.

회사는 콘텐츠 투자 본격화로 인한 ENA 채널 가치 상승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체된 광고시장 상황에도 유료방송 중 광고매출 시장점유율은 4.3%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오리지널 예능인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흥행하며 전년 상반기 대비 41% 증가한 시청률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1분기 매출 2548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연 매출 1조 클럽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시작을 했다"며 "TPS 상품의 순증이 지속되며 인터넷과 모바일의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 향후 단위 사업 매출원가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 증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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