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단비에 주암댐·수어댐 가뭄단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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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5-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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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주암댐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지난 4~7일 전국에 이어진 폭우로 저수량이 상승한 주암댐과 수어댐을 가뭄단계에서 해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암댐 저수율은 비가 내리기 전인 4일 자정에 비해 8.3%포인트(p) 오른 29.1%다. 4일간 약 154㎜에 달하는 비가 내려 저수량이 가뭄 정상 단계까지 올라왔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가뭄 심각 단계로 관리 중이던 주암댐과 연계 운영하는 수어댐을 가뭄단계에서 해제했다.

가뭄단계로 관리 중이던 댐 11곳 중 관리가 해제된 댐은 주암댐과 수어댐뿐이다. 영천댐은 같은 기간 비가 약 81㎜ 내려 저수율이 4.1%p 상승한 41.6%를 기록했다. 오는 10일 이후에야 저수량이 가뭄 정상 단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섬진강댐과 평림댐 유역에도 각각 85㎜, 147㎜ 내렸으나 저수량은 정상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환경부는 섬진강댐과 평림댐을 가뭄단계로 계속 관리할 계획이다.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 중인 댐 6곳(합천댐·안동댐·임하댐·운문댐·보령댐·대청댐)도 비가 내렸으나 모두 정상 수준 저수량에 못 미쳤다.

환경부는 이번 비 영향으로 댐 6곳 가뭄단계 격상 시점이 약 1~3개월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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