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남부 금광 화재로 최소 27명 숨져…광산 소유주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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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5-0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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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페루 남부에 있는 한 금광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페루 당국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루 일간지 엘코메르시오 등 현지 언론은 전날 아레키파 지방 라에스페란사 광산 내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레키파 지방정부가 발표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화재 신고자는 광산 소유주인 에스테반 우아마니 우르다이로, 광부 27명이 질식돼 위험하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27명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 매체는 지하 100m 깊이 갱도에서 발견된 시신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른 광부 3명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폭발음을 들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페루는 세계 금 채굴 순위 상위 10개국 중 한 곳이자 구리 생산 상위 3개국 중 하나다. 하지만 페루 광산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져 왔으며 지난 2002년에는 한해에만 73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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