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주식매각 대금 사회 환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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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5-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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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주식매각 대금 사회 환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가 하락 전 지분을 팔아 대규모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키움증권을 상대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키움증권 회장·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매각대금은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각해 얻은 605억원 정도 규모다.

김 회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들에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또한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물러난다…3세 경영 본격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박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3일 경영진에 회장직 퇴진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무보수 명예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이다. 지난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 간 석유화학 업계에 투신해왔다.

박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을 글로벌 석유화학·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특히 회사가 의료용 장갑 원료인 NB라텍스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에 등극하는 것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박 회장의 퇴진으로 박준경 사장의 역할 변화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박 사장은 200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2010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 6월 부사장에 오른 뒤 1년 반 만인 작년 말 사장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尹, '용산 어린이정원' 첫 입장..."취임 당시 첫 마음 다시 새겨"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용산 공원 반환부지 일부가 어린이 정원으로 재탄생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 참해 "청와대를 국민 품에 돌려드리고 이곳으로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그 마음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개장한 '용산어린이정원'은 지난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일본군이 주둔했고, 광복 이후 지금까지 미군기지로 활용된 '금단의 땅'으로 약 12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됐다. 공원 앞에는 대통령실 청사가 위치했다.
 
운 대통령은 "용산 기지는 20세기 초 일본이 강제 수용한 뒤에 120년 동안 외국군의 주둔지였고, 우리 국민이 드나들 수 없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전 한·미가 기지 이전을 합의했지만, (기지) 반환 속도가 매우 더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해 5월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반환 속도가 빨라졌고, 여러분의 노고로 잘 준비해서 어린이를 위한 정원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크렘린 드론 공격' 주장 하루 만에…러시아, 우크 수도 등에 보복 공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20여대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4일 새벽 러시아는 키이우·오데사 등지에 24기 자폭 드론을 보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중 18기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시 당국은 "관내 3개 지역 상공에서 적 비행체들이 요격됐고 파편이 10개 건물에 떨어져 차량·도로 등 일부 파손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드론과 함께 발산 탄도 미사일(추정)은 상공에서 모두 요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 '어닝 쇼크' 빠진 카카오, 위기 타개 위해 내세운 두 가지는?

카카오가 주요 사업인 톡비즈 실적의 둔화 속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받아들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주요 수익원인 광고·커머스 분야 매출 확대를 꾀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헬스케어·클라우드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 미래 먹거리도 함께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2023년 1분기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2% 감소하며 반토막났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을 1000억원대 초반으로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1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난 가운데 매출 증가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영업비용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다중화 작업에 따라 인프라 비용이 늘었고, 최근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가 급부상하면서 AI 관련 투자 비용이 예상보다 올라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전체적인 경기 불황 속 광고 사업이 부진하며, 톡비즈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의 성장세가 주춤했다. 전 분기 대비 8%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광고형 매출 중 톡채널의 경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카카오는 앞으로 톡채널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광고 시장의 침체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내세운 것은 두 가지다. 카카오톡 개편을 지속하고, '뉴 이니셔티브'로 일컬어지는 AI·헬스케어·클라우드 등 미래 산업에 투자를 더욱 늘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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