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물러난다…3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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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5-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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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사진=금호석유화학]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박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3일 경영진에 회장직 퇴진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무보수 명예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이다. 지난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 간 석유화학 업계에 투신해왔다.

박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을 글로벌 석유화학·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특히 회사가 의료용 장갑 원료인 NB라텍스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에 등극하는 것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박 회장의 퇴진으로 박준경 사장의 역할 변화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박 사장은 200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2010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 6월 부사장에 오른 뒤 1년 반 만인 작년 말 사장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금호석유화학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사장의 금호석유화학 지분율은 작년 12월 말 기준 7.45%다. 박 회장은 지분 6.96%, 박 사장의 여동생 박주형 부사장은 지분 1.01%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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