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정면 격돌?…카카오, 포털 '다음' CIC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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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5-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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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내부 검토중" 입장…임직원 대상 설명회 개최 예정

홍은택 카카오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온라인 포털 사이트 '다음(Daum)' 운영 조직을 사업 부문에서 별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전환한다. CIC로 전환되면 기존 사업 부문 체제보다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선두 지위가 고착화한 포털 서비스 영역에서 국면 전환을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카카오 관계자는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다음 사업 부문을) CIC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조만간 일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CIC 운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설명회 개최 시점은 미정이나 이달 중이 유력하다.

CIC는 사내에 특정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경영권을 보장하는 구조다. 현재 카카오는 산하에 커머스CIC 한 개를 두고 있다. 앞서 카카오 커머스 사업 부문은 2018년 12월 분사된 후 2021년 9월 다시 본사에 흡수된 바 있다. 이후 이 조직은 작년 8월에 커머스CIC 형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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