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원·달러 환율 1340원대 약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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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5-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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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42.1원)보다 1.1원 내려선 1341.0원으로 개장해 현재 134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달러는 미국 구인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은행 불안이 재차 부각되고, 국가부채 한도 이슈 등이 이어지며 긴축 기조가 멈춰설 것이란 기대에 하락했다.

먼저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파산한 이후 팩웨스트, 웨스턴얼라이언스 등의 주가 급락으로 지역 은행 부실 우려가 재점화했다. 상업용 부동산 부실 가능성은 미국 지역은행들이 여전히 리스크 내 위치하고 있다는 시각으로 이어졌고, 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는 더욱 확대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국가부채 한도 관련 우려가 시장 내 높아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멈춰설 것이란 전망도 커졌다. 미국 지난 3월 구인건수도 전월보다 38만4000건 감소하면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18%포인트 급락했고,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0.21% 빠진 101.94를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대외 불안과 미 FOMC를 앞둔 경계감 등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보다는 보합권 내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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