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상반기 바닥 찍고 실적 반등 기대… 목표주가 9만2000원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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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5-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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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효성빌딩 [사진=효성]


SK증권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아쉽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2일 "효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 8465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나타났다"며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1% 낮게 나타나며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은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률 하락에서 기인했다. 먼저 2019~2020년 당시 수주했던 수익성이 낮은 전력기기 매출액이 1분기에 인식됐다. 또한 친환경 변압기 제품인증을 위한 연구개발 및 판매법인 인력 충원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중공업 부문 실적은 매출액 4766억원, 영업손실 9 억원 등이다. 건설 부문도 원자재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4.1%에 그쳤다.

다만 실적은 상반기를 바닥으로 반등이 기대된다. 수익성이 낮은 전력기기 매출액 인식이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수주하는 변압기 영업이익률은 7~9%에 형성되고 있고 동종업체 영업이익률 역시 8% 수준인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나 연구원은 "2021년부터 시작된 변압기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노후화된 그리드 교체수요와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장거리 송배전망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기업들이 미국내 반도체와 이차전지 공장을 증설하며 중전기기 산업의 호황이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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