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빈만찬에 박찬호, 파친코 작가, 졸리 등 200여명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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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4-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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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왼쪽)와 아들 매덕스 [사진=AP 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백악관 국빈만찬에는 미국 정치인, 양국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운동선수, 유명 아시아계 미국인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국빈만찬에 참석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은 “음식이 아주 맛있을 거라고 들었다”고 말했고, 크림색 드레스를 입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아들 매덕스(21)와 함께 참석했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교에 다니는 매덕스는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이라고 답했다. 한국계 방송인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조안나 게인즈도 왔다. 그의 모친은 한국인이다.
 
이날 공연을 하는 뮤지컬 배우 레아 살롱가는 “매우 흥분된다”며 “동화 속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태미 더크워스 미국 일리노이주 상원의원(민주당)은 부채 한도에 관해, 주디 추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민주당)은 낙태권 등에 관해 언급했다. 한복을 입고 국빈만찬에 참석한 메이지 히로노 미 하와이주 상원의원(민주당)은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밋 롬니 유타 상원의원(공화당), 델라웨어, 뉴저지, 버몬트 주지사도 참석했다.
 
홈디포의 공동 설립자인 아서 블랭크, 소설 파친코 작가 이민진, 전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 박찬호도 만찬에 왔다.
 
게스트들은 이스트 룸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칵테일 리셉션으로 안내받았다. 만찬 메뉴는 크랩케이크, 소갈비찜, 바나나스플릿이다.

게스트들이 재클린 케네디 정원에서 산책하는 동안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노스 포르티코 계단에서 맞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 여사는 크림색 재킷과 같은 색 계열의 긴 치마를 입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국빈만찬을 총괄한 질 여사는 한국계 미국인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를 영입해 한국적 감각이 가미된 ‘최고의 미국 메뉴’를 선보였다. 리 셰프는 미국 음식에 한국적 감각을 입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스트들은 저녁 식사 후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뮤지컬 스타인 살롱가, 놈 루이스, 제시카 보스크의 공연을 관람한다.
 
AP는 “화려한 국빈만찬을 포함한 국빈 방문은 미국이 가장 가까운 동맹국에 수여하는 최고의 외교적 영예”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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