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당 1.1마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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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4-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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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활용 기대

인천 서구 환경로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사진=연합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제곱킬로미터(㎢)당 평균 1.1마리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9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야생멧돼지 서식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매월 전국 17개 시도에 분포한 2550개 조사시점에서 멧돼지 서식밀도를 조사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를 환경부, 지방 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있다. 

조사 방법은 선형조사법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선형조사법은 조사격자 내 임의의 이동선으로 1킬로미터(㎞) 이상을 긋고 이동선 주변의 흔적을 조사하는 방법이다. 그 밖에 동물털 포집 철조망과 무인기 등을 이용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생지역과 인접 시군을 대상으로 서식밀도를 분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돼 폐사체가 발생했던 4개 광역 지자체와 35개 시·군의 서식밀도는 ㎢당 △경기도 0.7마리 △강원도 1.1마리 △충청북도 1.2마리 △경상북도 1.2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비발생지역인 충청남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각각 0.9마리, 1.0마리, 1.3마리, 1.2마리로 확인됐다. 

서재화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접근이 어렵거나 장기적인 관측이 필요한 지역은 무인기나 동물털 포집 철조망, 무인 카메라 등 첨단기법을 이용해 조사 방법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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