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계열사 취업 특혜 의혹 이화영 아들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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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4-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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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연합뉴스]

쌍방울 계열사 취업 특혜 의혹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아들이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의 아들 A씨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이달 초부터 A씨에게 여러 차례 소환을 통보했고 A씨는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에 응했다.

A씨 취업 특혜 의혹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 측에 부탁해 아들 A씨를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모 연예기획사에 취업시켰다는 내용이다. A씨는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해당 연예기획사에서 영상 촬영·편집 관련 근무를 맡았다.

이 의혹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당시 제기됐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부탁을 받고 그의 아들을 계열사에 취업시켰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 해당 연예기획사 대표를 불러 A씨가 근무하게 된 경위, 실제 근무한 내용 등을 조사했다. 대표는 당시 검찰조사에서 "추천을 받은 것은 맞으나 면접 등 일반적인 절차를 밟아 채용했다"며 "같이 근무한 직원에 따르면 결근이나 지각없이 성실히 근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조사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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