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계속되는 말실수...'한국'을 '남미'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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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4-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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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 말실수를 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애코킥에 위치한 노조 교육시설을 방문해 행정부의 경제성과 등을 언급하던 중 '한국(South Korea)'을 '남미(South America)'라고 표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기업뿐 아니라 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 나는 남미, 아니 한국의 대기업에 왜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느냐고 물어본 바 있다. 그들은 미국의 노동력이 세계 최고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 대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경제 분야 자신의 주요 성과로 강조해왔던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기업을 남미 기업으로 잘못 말한 것.

이미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차례 말실수로 지적을 받았었다. 

지난해 5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으로 지칭하는 실수를 했고, 지난 1월에는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였던 고(故)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축가를 부르며 얼버무리는 영상이 공개돼 입방아에 올랐다.

이외에도 아일랜드 방문 중 뉴질랜드 럭비팀(All Blacks)을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진압한 영국 경찰(Black and Tans)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계속되는 말실수에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특히 정치권에서는 그의 계속되는 말실수가 2024년 재선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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