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강릉 산불에 기부 릴레이...이재민 지원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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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4-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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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달아 온정의 손길...피해 현장 복구 앞장

 

제주삼다수가 지난 12일 강릉 산불 피해 지역 긴급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배송 차량에 생수를 싣고 있다. [사진=제주삼다수]

유통업계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 지역 복구에 힘을 보탠다.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화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 대기업들은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전달된 구호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쓰인다.
 
앞서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각각 10억원과 5억원을 지원했다. 두 기업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생필품도 전달했다. 롯데그룹 유통군은 생수,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1000인분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마트,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도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과 간식류를 지원했다.

편의점업계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와 GS리테일은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즉시 가동해 BGF로지스 강릉센터를 통해 피해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배송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은 빵, 생수, 음료 초코바, 컵라면 등 1000인분 식음료이며 이재민과 소방 인력 등에게 공급된다. 

GS리테일은 생수, 이온음료, 에너지바, 빵 등 각 2000개씩을 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있는 이재민 100여 명과 진화 대피 요원 1200여 명에게 나눠줬다.

식품업계도 피해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생수 총 1만8000여 병을 전달했다.

삼양식품 역시 라면과 스낵 1만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 삼양식품은 빠른 지원을 위해 원주공장에서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 중인 강릉아이스아레나에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져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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