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시진핑 LGD 방문 '긍정' 평가..."한중 경제협력 필요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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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4-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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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도 '디커플링' 韓 참여 막으려는 의도 엿보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남부 광둥성 광저우를 시찰하며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생산기지를 방문한 것을 두고 "한중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한중관계가 개선되는 추세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LG디스플레이 공장 방문이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광둥성을 시찰하던 중 광저우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 등을 방문해 △현지 대외 개방 추진 △제조업 질적 발전 △기업의 과학기술 혁신 추진 상황 등을 파악하고 기업 대표와 연구자들을 만났다.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는 2006년 중국과 합작 형식으로 건설됐으며 LG디스플레이의 주요 해외 생산 기지 중 하나다. 광저우에서 가장 큰 외자기업이기도 하다. 

시 주석의 이번 LG디스플레이 방문은 중국이 내수 확대와 외자 유치를 중시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안전화 이슈 등 미국이 주도하는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에 한국 기업의 적극 참여를 막으려는 의미도 담겼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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