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테크 스타트업 카부크스타일, 한국 공식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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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3-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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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HafH 서비스[사진=카부크스타일]

일본 최대 여행 구독 서비스 하프(HafH)를 운영하는 트래블 테크 스타트업 카부크스타일(KabuK Style)이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카부크스타일은 '다양한 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허용하는 사회의 인프라를 만든다'를 미션으로 하는 여행 구독서비스 '하프'를 선보인다. 하프는 '홈 어웨이 프롬 홈(Home away from Home)'의 약자로 전 세계에 제2의 고향을 갖자는 콘셉트의 서비스이다. 하프 서비스 이용 시 구독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해 하프코인을 지급받고, 이를 사용해 원하는 시기에 합리적으로 호텔 및 숙박 시설 예약이 가능하다.
 
시설 등급에 따라 예약에 필요한 하프 코인의 개수는 다르지만 평일과 휴일, 성수기 등의 기간에 따른 변동 폭은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1000개 이상의 숙소가 등록돼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 동남아시아 등 42개 국가를 비롯해 1500개 이상의 숙박 시설과 제휴하고 있으며 미주, 유럽, 중동지역 등으로도 꾸준히 확장 중에 있다.

하얏트, 메리어트 등 5성급 호텔부터 부티크 호텔, 호스텔, 일본 지방 료칸 등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글래드 등을 포함해 공격적으로 파트너을 맺어 나가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국내 500여개 호텔과의 계약이 예상된다.

한 항공사와 모빌리티 사업 연계를 추진하는 등 '여행 구독 서비스'로서 종합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카부크스타일의 수요와 가격 변동성을 추정하는 독자 알고리즘을 통해 안정화된 숙박비로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한·일 온라인여행플랫폼(OTA)에서 보지 못한 일본 호텔 이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숙소를 추천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카부크스타일은 외국계 금융기관을 거쳐 증권업계 경험을 갖춘 인물 '스나다 켄지'가 창업한 기업이다. 켄지 대표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가 갑자기 변하지 않았음에도 수급관계에서 주가가 요동치는 사실에 늘 의문을 가졌으며 여행을 하고 싶을 때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에 대한 고민 없이 떠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했다. 
 
스나다 켄지 대표는 "카부크스타일은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서 한국을 가장 중요한 국가로 보고 있으며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한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일본은 한국인이 합리적인 기간과 금액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국가인 만큼 한·일 양국의 여행객들을 카부크스타일 그룹 우선순위로 잡고 한국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 지사 '카부크스타일코리아' 대표로는 양영준 대표가 선임됐다. 양 대표는 일본의 매스컴 업계를 거쳐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의 일본 서비스인 '푸드네코'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딜리버리 히어로 일본법인에서 사업개발 총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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