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교수, 의료진 등 10여명 '성추행' 의혹…진료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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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3-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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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해당 병원의 전공의와 간호사 등 10여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은 18일 호흡기내과 A교수가 내부 구성원들에 대해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교수를 진료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A교수에게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피해자는 전공의와 간호사 등 10여 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신고된 피해 사실 중에는 “심장 초음파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으로 목 아래부터 가슴 끝까지 쓸어내렸다”, “회의하는 동안 허벅지를 자주 만졌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성 전공의에게 “힘드니 몸매 유지는 되겠다” 등의 말을 하는 등 성희롱을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병원 측은 사실관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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