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소식]부산시 교육청, 초등 객관식 평가 40% 내외 '가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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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3-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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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별 특성에 따라 학교자율로 평가

15일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생평가 시 선택형 평가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23학년도 초등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개정‧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초등학생들의 객관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객관식(선택형)평가가 40%내외로 가능하도록 개정했다.

15일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생평가 시 선택형 평가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2023학년도 초등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개정‧발표했다고 밝혔다.

2017년 부산에서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 전면 폐지 발표 이후, 학생의 객관적 성취 수준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부모, 학생, 교사에게 선택형 평가가 가능함을 안내함으로써 초등학교 학생평가의 신뢰도 제고에 나선 것.

학교 현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필평가의 서술형 평가만 실시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학년별 교과 평가 계획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살펴보기 위해 선택형 평가를 실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 방법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왔다.

지난 2월 부산교육 이슈페이퍼 ‘부산 초등학교 학생평가 현황과 개선 방안 연구’에 의하면 교사 86.4%는 학생의 성취 수준 파악을 위해 객관식 선다형·배합형·진위형 등 선택형 평가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형 평가를 많이 활용하는 교과는 수학, 국어, 사회, 과학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침에서는 교과 특성에 따라 객관식 선택형(선다형, 배합형, 진위형 등) 문항으로 구성한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부산시교육청은 선택형 문항 개발·보급을 통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학생평가 연수를 강화하고, 선택형 평가에 대한 학부모‧교사‧관리자의 인식을 개선해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생 맞춤형 처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초등 학생들의 객관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객관식(선택형) 평가가 40%내외로 가능하도록 개정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학교급식 현장 직접 찾아 소통
 ‘위생점검 및 급식관계자·학생 의견 청취’
 

하윤수 부산 교육감은 학교급식 개선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15일 영도구에 위치한 청동초등학교에 방문했다.[사진=부산시교육청]

하윤수 부산 교육감은 학교급식 개선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15일 영도구에 위치한 청동초등학교에 방문했다.

학교급식 현장 점검에 직접 나선 하 교육감은 학교급식 점검을 통한 위생관리 경각심 고취 및 급식관계자와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급식 위생점검 후 급식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학교급식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교육청은 학교급식 현장 점검뿐만 아니라 유치원 친환경우수농산물 식품비 지원, 급식비 10% 인상, 급식시설 개선,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학교 운영, 채식 급식 연구학교, 학교급식 우수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한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 생활이 항상 최우선이고 학부모에게 믿음을 주는 따뜻한 학교 급식을 위해 현장에서 위생 관리 시스템이 잘 적용되고 있는지, 교육청에서 지원이 필요한 점은 무엇인지,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학교 급식 지원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학교급식종사자 호흡기 건강보호 정책 추진
-조리실 환경 개선 심각성 '통감'...급식종사자 폐질환 예방사업 등 
-2026년까지 약 1100억원 투입...연차적 조시실 환기시설 개선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실시한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검진 중간결과를 토대로 급식종사자의 폐질환 예방 사업과 조리실 환경 개선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교육부의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발표에 대해 급식종사자 폐질환 예방 및 조리실 환경 개선의 심각성에 통감하며, 선제적으로 학교급식종사자의 호흡기 건강보호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실시한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검진 중간결과를 토대로 급식종사자의 폐질환 예방 사업과 조리실 환경 개선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급식종사자의 폐질환 예방을 위해 특별건강검진 대상을 기존 고용노동부 기준인 근무경력 10년 또는 55세 이상에서 올해 근무경력 1년 이상 전체 급식종사자로 확대했고, 검진시기와 상관없이 검진 결과 추적 관찰이 필요한‘경계성결절’이상 판정자를 대상으로 2차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특별건강검진 결과 ‘폐암의심’등 이상 소견자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추가 검진비를 지원하고, 이상 소견자가 근무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산업보건의가 참여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산업안전보건 컨설팅을 우선 운영하고 있다.

급식실 조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의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적용해, ‘급식실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환기시설 개선이 시급한 195개교의 설비를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급식실 현대화 미적용 학교 372교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기술용역’결과를 반영한 ‘환기설비 개선 4개년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약 1100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환기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인덕션, 전기오븐 등 전기식 조리기구로 점진적 교체, 조리흄 발생 최소화를 위한 오븐요리 레시피 개발 보급 등 급식실 조리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급식종사자의 호흡기 건강 심각성에 통감하며, 앞으로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2030월드엑스포유치 협력학교' 20개교 운영
부산시교육청은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분위기를 선도하기 위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와 협력해 ‘엑스포 유치 협력학교’ 20교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학교들은 2030 월드엑스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학교별 자율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다.

부산교육청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7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8교 등 20교를 협력학교로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로부터 교당 1천 5백만 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수정초등학교의 버킷 챌린지·홍보 관광지도 제작, 동아중학교의 대만·영국·파키스탄·가나의 학교와 국제교류를 통한 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와 퀴즈대회 개최 등을 비롯한 20곳의 협력학교에서 다양한 학교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지훈 시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협력학교의 구성원들은 창의성을 발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엑스포 유치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와 함께 학생들이 부산시민으로서 주도적으로 국가적 행사를 홍보해보는 등 교육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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