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하이브, SM 인수 전면 중단…치킨게임 승자는 '카카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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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
입력 2023-03-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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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하이브와 카카오 간의 치열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전이 끝이 났다. 하이브가 3월 12일부로 SM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치킨게임 승기는 '카카오'가 잡게 됐다. 

그동안 SM 경영권 인수를 두고 고도의 신경전을 벌이던 하이브와 카카오는 지난 10일부터 협상 테이블을 마련, 이번 분쟁에 대한 이견을 조율해왔다. 이후 ​양사는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마쳤고, 각각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하이브와 카카오 간 공개매수 대결로 인수가가 1조원을 훌쩍 뛰어넘자, 양사 모두가 재정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오는 26일까지 약 1조2000억원을 들여 SM 지분 35%를 매입하는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SVB 파산 사태, 실리콘밸리 한국 기업 피해사례 접수 중


총자산 2000억 달러가 넘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미국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의 피해와 자금난이 우려된다.

12일 산업권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국내 무역관련 기관과 금융기관 등이 긴급 지원을 위해 SBV 파산 관련 국내 스타트업의 피해사례 등을 접수받고 있다. 다만 주말 동안 파산 소식이 전해진 터라 아직 구체적인 사례가 접수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산업권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은 코로나19 기간 막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순항하는 듯 보였으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尹, '강제징용 해법' 논란에 "대선 공약 실천이자 미래 위한 결단"


윤석열 대통령은 '일제 강제징용 정부 해법'에 대해 "국민과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해법에 대한 여론 반발이 커지자 윤 대통령이 직접 정면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 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며 "대선 때 외교 정책은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김대중-오부치 정신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글로벌 중추국가 지향이 핵심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 中양회] '習 충복'으로 채워진 국무원 내각


시진핑 집권 3기 국정을 이끌 국무원 내각 수뇌부 진용이 완성됐다.

‘시진핑 사단’으로 불리는 리창 총리, 허리펑 부총리가 시진핑 집권 3기 경제팀을 진두지휘한다. 동시에 ‘은퇴’가 예상됐던 이강 인민은행 총재, 류쿤 재정부장 등이 유임되며 대내외 불확실성 속 경제 안정을 중시한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리창(李强) 총리가 제시한 국무원 인사안을 승인했다. 리창 총리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중국 국무원 여덟 번째 총리로 선출됐다. 국무원 인선을 마친 전인대는 13일 오전 폐막한다. 
 
인사안에 따르면 부총리 4명은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이 상무부총리를 맡고, 허리펑 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과 함께 장궈칭 전 랴오닝성 서기와 류궈중 전 산시(陝西)성 서기가 부총리로 임명됐다.
 
[SVB 파산] 美 은행권, 820조 '미실현 손실' 시한폭탄 공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인해 미국 은행권에 '미실현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적절한 회계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권 항목이 은행 재무 상태에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미국 회계 기준에 따르면 은행들은 매입한 채권을 '만기 보유 증권(Held to Maturity·HTM)' 혹은 '매도 가능 증권(Available for Sale·AFS) 항목으로 처리할 수 있다. 문제는 '만기 보유 증권'으로 처리한 채권에 대해서는 일정 시기마다 가치를 재평가하는 시가 평가(Mark to Market)를 실시하지 않고 만기 도달 시 한꺼번에 가치 변동분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연말 기준 SVB 주식 300억원어치 보유


국민연금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을 10만주 이상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기준으로 3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민연금은 거래정지 직전 기준으로도 이미 60% 이상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SVB 주식 10만795주를 보유했다. 지난해 말 종가(230.14달러) 기준으로 2320만 달러(약 306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추가 매입분만 2만7664주에 달한다.

SVB가 10일 파산을 선언하면서 자금 회수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파산 전날이었던 9일 SVB는 에프터마켓에서 82.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 대비 147.64달러(64.15%) 급락한 수치로 이때 엑시트에 성공했더라도 60% 이상 손실을 입은 셈이다. 이마저도 엑시트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
 
3월 식품 주총 키워드는...새 먹거리·주주가치 제고


주주총회를 앞두고 식품업계가 신사업 찾기에 분주하다. 사업 목적에 신규 사업을 추가하고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선 것이다. 일부 기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건도 마련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주총에 김치류 제조업, 화물 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올린다.

신세계푸드는 과실 및 그 외 채소절임 식품 제조업과 기타 과실 채소 가공 및 저장 처리업을 사업 목적에 새로 추가할 예정이다. 

삼양식품도 주총에서 △부동산 투자 △건설 △임대 △관리 △중개 △개발 △분양 및 판매사업 △관광사업을, 크라운제과는 태양력발전업, 기타 발전업,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 전기 공사업, 전지 판매업, 폐기물처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각각 논의한다.

주주가치 제고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KT&G는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파트너스(FCP)가 제안한 주주제안 11건 중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분리상장을 제외한 10건을 주총 안건에 부쳤다.
 
[단독] 편의점·대형마트 와인 가격 '줄인상'…" GS25·홈플 가격 올랐다"


GS25와 홈플러스가 와인 가격을 인상했다. 주요 수입사 공급가격 인상으로 경쟁사들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전망이다. 

12일 아주경제 취재 결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 8일부터 일부 와인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편의점업계는 GS25에서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리면 경쟁사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주류 수입사 측 제품 가격 인상 요청에 GS25는 가격을 올렸고 CU 측은 인상을 일단 보류한 상태지만 공급 가격 인상에 따른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또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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