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부터 '스벅'까지…정용진 부회장의 현장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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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
입력 2023-03-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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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24 전시회에서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김승권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현장 경영'에 나섰다. 8일 오전 이마트24 상품 전시회장을 직접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스타벅스 매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마트24 상품 전시회에서 정용진 부회장은 와인, 빵, 스마트 담배, 편의점 도시락 등이 전시된 이마트24 상품을 둘러봤다.

8일 오전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에서 정 부회장은 이마트24를 제2의 SSG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공격 경영을 예고하며 "향후 점포를 밥 먹듯이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통살 치킨, 편의점 도시락 등 신규 제품을 직접 시식하며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제품에 대해 일일이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K편의점의 무한한 가능성도 주목했다. 그는 "편의점 사업은 가장 유망한 업종 중 하나"라며 "그동안 일본 편의점을  답습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누가 더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마트24 행사장에서 제품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이날 행사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이마트24가 내놓은 이색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이마트24는 일부 점포에서 테슬라, 닌텐도, 플레이 스테이션, 애플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점포운영 시스템과 무인 출입인증 등의 IT 체험관도 마련됐다. 

정 부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정 부회장은 "리테일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이고, 고객과 유통업체가 대화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상품과 서비스"라며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고객과 상품에 더욱 광적으로 집중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혁신해야만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신세계]

오후에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찾아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은 지난달 5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인근에 오픈한 점포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특화매장이다. 

'더북한산점'을 둘러본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스타벅스도 고객경험의 폭을 더욱 확장해 고객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우리를 찾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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