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초점] 극장서도 히어로...임영웅, 팬심이 살린 극장 분위기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사진=영화 포스터]

봄 극장가에 한국영화가 대거 개봉했다. 지난 1일 영화 '대외비' '멍뭉이'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동시 출격,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영화 '대외비'는 18만882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7만412명), 3위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5만7102명)가 차지했다. 특히 관객들의 눈길을 끈 건 가수 임영웅의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오프닝 스코어였다. 같은 날 3편의 영화가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5만197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로 첫 출발을 알렸다.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전국 투어 앵콜 공연 '아임 히어로(IM HERO)'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 17일 사전예매가 시작된 이후 개봉 당일까지 압도적으로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켜왔으며 관객수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민가수'로서의 위엄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개봉을 앞두고 예매로만 12만이 넘는 이례적인 기록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임영웅은 개봉 당일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영등포에 기습 방문해 팬들과 소통할 자리를 마련했다. 깜짝 이벤트를 개최한 임영웅은 한결같은 팬사랑을 자랑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웅의 깜짝 무대인사로 개봉 첫날부터 더욱 열기가 후끈해진 가운데 사전예매로만 12만이 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영화 관계자는 "최근 극장가 한국영화들이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상황이다. 같은 날 한국영화가 대거 개봉해 기대감이 컸는데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임영웅 효과'가 놀라울 정도다. 해당 작품은 극장에서 국내 개봉했던 역대 공연 실황 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흥행 성적이 예상돼 기대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개봉 당일 팬들을 만난 가수 임영웅.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