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2월 62만5487대 판매···르노코리아만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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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3-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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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 내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와 수출에서 부진을 이어가며 판매 역성장을 나타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쌍용자동차,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등의 올해 2월 글로벌 판매는 56만8249대로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다.

내수는 21.4% 증가한 10만3127대, 수출 및 해외 판매는 7.5% 늘어난 46만494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6만5015대, 해외 시장에서 26만27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77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는 22.6%, 해외 판매는 4.1%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국내에서는 세단이 2만25대 팔렸다. 그랜저가 9817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나타 2240대, 아반떼 6336대 등 순이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3539대, 싼타페 2776대, 투싼 3561대, 코나 3225대, 캐스퍼 3164대 등 총 1만955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835대, G80 4290대, GV80 1673대, GV70 2468대 등 총 9696대가 팔렸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한 25만402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만16대로 전년 대비 26.9% 늘었다. 해외 시장 판매는 20만3708대로 1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카니발 6039대, 스포티지 5689대, 셀토스 5552대, 쏘렌토 4745대 등 순이었다.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225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1046대, K3(포르테)가 1만7534대 팔렸다.

내수시장에서는 쌍용차가 GM과 르노코리아를 제쳤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6785대, 수출 3646대를 포함해 총 1만431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수준이다. 내수는 지난해 7월 출시된 토레스의 누적 판매가 3만2741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했다. 수출도 벨기에와 헝가리, 칠레 등 지역으로의 선적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43.4% 늘었다.

GM과 르노코리아의 실적은 수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GM은 지난달 2만619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54.3% 감소한 1117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2만5074대로 22.9% 늘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1만8418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스파크가 39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트레일블레이저 380대, 콜로라도 98대, 트래버스 85대 순이었다. GMC의 첫 출시 모델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도 총 63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7150대의 판매 실적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37.9% 감소했다. 내수는 40.3% 줄어든 2218대다. 쿠페형 SUV XM3가 977대 판매됐으며 중형 SUV QM6는 938대 팔렸다. 수출은 동차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으며 전년 동기보다 36.7% 감소한 4932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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