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2022년도 합계출산율 1.31명으로 2년 연속 전국 시·구 단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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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3-03-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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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평균(0.78), 경북 평균(0.93)보다 높아

영천시청 전경. [사진= 영천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지방소멸, 인구감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의 운명을 걸고 추진 중인 '인구 늘이기'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넘어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달 22일 통계청이 잠정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합계출산율이 1.31명으로 2년 연속 전국 시·구 단위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합계출산율이 전국 0.78명, 경북 0.93명보다 높은 수치이며, 경북 도내 시부 중에서도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의 종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다.
 
영천시는 3년 전부터 건강한 성 인식 정립 및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중·고등학교 대상 성 인식 4주 프로그램 운영, 예비·신혼부부 대상 연 3회 예비·신혼부부 교실 운영, 분만 산부인과 연계 임신부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산부 및 만 2세미만 가정을 방문하는 생애초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행사로 임신·출산·육아 관련 영화관람, 건강강좌, 뮤지컬 공연 등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출산·양육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질적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임신 전 건강검진비 지원, 임신부 대상 초음파 및 막달 건강검진 지원, 엽산제·철분제 제공, 20만원 상당의 축하용품 지원, 산모 보약지원 등 임신·출산·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의 타파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짊어 지워진 숙제다. 따라서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수 없다"며 "우리 영천시의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자만하지 말고 지방소멸의 위기가 완전히 해소 될 때까지 영천시의 전 구성원이 합심해 시의 인구 늘이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 인구 늘이기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적극적인 지원과 대처를 해 나가겠다"며 인구 늘이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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