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달 미국서 역대 최다 판매···SUV·친환경차가 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가림 기자
입력 2023-03-02 10: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승용형 다목적차(SUV)와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올 2월 미국 시장에서 완성차를 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한 12만2111대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6만1252대를 팔았다. 기아는 6만85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공급 개선으로 다양한 차종에 대한 판매량을 확대했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전년 동기 대비 52.8%나 판매가 늘었다. 중형 세단 쏘나타 판매량은 41.8% 늘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V80는 51%, GV70는 29.8% 판매가 증가하는 등 고급 모델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친환경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모델이 179.5% 증가한 1789대 판매됐다.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도 70.2% 늘어난 1661대 팔렸다. 

기아 판매량도 공급 개선 덕에 크게 늘었다. 카니발과 스포티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5.2%, 276.2% 증가했다. 친환경차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판매가 각각 24.7%, 31.5% 늘어났다. 

현대차·기아는 올 2월 미국에서 판매를 대폭 확대하며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와 판매 실적 격차도 줄였다. 도요타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5만8709대를 판매했다. 혼다는 1.4% 감소한 8만3247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