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북한 "23일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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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2-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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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서 발사훈련

  • "노동당 중앙군사위 커다란 만족"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훈련에는 인민군 동부지구 전략순항미사일부대 해당 화력구분대가 동원됐다. 기타 구분대들은 실사격 없이 갱도 진지들에서 화력복무훈련을 진행했다.
 
통신은 발사된 4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이 “동해에 설정된 2000㎞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1만208∼1만224s(초)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발사훈련을 통해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는 것과 함께 공화국 핵억제력의 중요 구성 부분의 하나인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의 신속대응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며 “발사훈련은 자기의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발사훈련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며 “적대 세력들에 대한 치명적인 핵반격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는 공화국 핵전투무력의 임전태세가 다시 한번 뚜렷이 과시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은 한·미 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DSC TTX)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앞서 한·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제8차 DSC TTX를 시행했다.
 
DSC TTX는 한반도에서 한·미의 북핵 대응 절차를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토론식 연습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미는 23일 조지아주(州) 킹스베이 소재 미 해군 원자력잠수함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곳은 미국의 ‘핵 3축’ 중 하나인 전략핵추진잠수함(SSBM)을 운용한다.

다음 달 중순에는 연례 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를 다수의 야외 실기동훈련(FTX)을 동반하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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