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신청 막바지 최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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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2-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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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희 경제부지사,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 포스코케미칼 현장 방문

  • 이차전지 기업 현장 간담회 개최, 지역 기업 살리는 특화단지 조성에 총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1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관련 기업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경상북도]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1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피엠그로우, 대륙신소재 및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관련 기업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은 이달 말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앞두고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현장에서 공유하고 기업의 애로 사항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포스코케미칼은 대표적인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으로 올해까지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총 3458억원을 투자해 연 1만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영일만 4산단에는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 가동 목표로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으로 이차전지 양대 핵심 소재를 모두 포항에서 생산하게 된다.
 
현장 방문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블루밸리 산단 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력·용수·폐수 등 기반 시설 확충, 이차전지 전문 인재 양성 및 산업단지 주변 정주 여건 개선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는 포항 블루밸리산단과 영일만산단을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받아 ‘2030년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초격차 선도’라는 비전 아래 재활용·핵심원료·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전주기 산업 육성, 고품질 Hi-니켈계 양극재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 이차전지 전문 특화단지 기반 조성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포항은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본격적인 기업투자(MOU 기준 4조2000억원)가 이뤄지며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 중심의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적지이다.
 
또한 경북도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EU의 원자재법 시행 등으로 이차전지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이차전지 양극소재 초격차 유지를 위해 중앙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기업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2월 말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전문위원회 평가 및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23년 상반기 중 지정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은 2030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을 목표로 하는 중앙 정부 의지에 가장 부합하는 이차전지 소재 특화단지다”라며, “경북도는 본원적 기술력 확보와 기업의 투자가 몰려드는 첨단 기술 혁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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