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면표시 도장로봇 알봇(RBOT) 작업 장면 [사진=알피(RP)]
사람을 살리는 로봇기업을 표방하는 알피(RP)가 노면표시 도장로봇 알봇(RBOT) 2차 사업설명회를 오는 22일 알피 본사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알피는 이날 알봇 특장점과 경쟁력 등을 알릴 계획이다.
알피에 따르면 알봇은 도로 위에 지표와 문자, 부호 등을 그리는 무인 원격 자동화 로봇이다. 알피는 "알봇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 품질, 친환경성은 높이고 작업시간과 인사사고 작업비용 등은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작업 대비 70% 이상 작업 시간을 줄여 작업 시 교통 혼잡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여기에 노면표시 규격화와 표준화 부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에 맞춰 일관성 있는 노면표시 마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알피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선 노면 표시에 대한 규정이 없어 노면 글씨치나 크기가 지역, 도로마다 제각각이다. 이에 따라 알봇이 자율주행 시대에 따른 노면표시 규격화, 가독성 및 판독성이 높은 노면 표시 등에 도음을 줄 수 있다는게 알피 측 설명이다.
박정규 알피 대표는 "안전운행을 돕기 위한 차선 노면문자 작업 도중 적잖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역설적인 현실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작업자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알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알봇은 지난해 11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협업해 고속도로 노면표시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