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이전 주총 안건으로...서울 인력 유지 입장은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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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2-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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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소재지 이전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다만 주요 인력은 서울에 상주한다는 기존의 입장은 고수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포스코센터에서 지난 16일 정회되었던 이사회를 속개해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을 포함한 일부 정관 변경건과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주총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6일 결론 내리지 못했던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건에 대해서도 격론 끝에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상당수 이사들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과 그룹 중장기 성장 비전에 비춰 본사 주소지 이전은 현 시점에서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홀딩스 체제 정착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야 할 때인 만큼 시급성과 당위성도 다소 미흡하다는 우려를 표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경영진이 지역사회와 본점 이전 추진에 합의한 점, 사안의 성격상 본점 소재지 이전 안건은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하에 이사회에서는 본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의결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가 갖는 소재지의 상징적 의미가 중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소재지 이전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면서도 기존의 포스코 서울사무소에서 기능적으로 지주사 업무를 담당하던 인력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본점 소재지 이전건은 3월 17일 주총에서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 이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임기가 만료되는 장승화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이사회는 신임 사내이사로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추천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부회장)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김준기 사외이사 후보는 국제거래, 통상법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 분야 전문가로서, 풍부한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국내외 국제중재단체에서 중재인 및 중재재판관, 힐스 거버넌스 초대 센터장을 역임했다. 국제분쟁 해결, 통상, 지배구조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및 대외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다양한 통찰력을 제시하고, 더욱 투명한 그룹 지배구조 체제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기섭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그룹 내 재무전문가다.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지용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현장 조업(냉연), 판매(자동차강판)부터 신소재사업실장, 해외법인장, 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신성장 연구개발(R&D) 역량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내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또 미국, 독일 등과 같이 배당규모를 확정한 후 배당기준일을 이후에 결정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방식의 배당절차 도입을 위한 ‘기말 배당기준일 변경’건과 주주 의결권에 있어 전자투표제의 완전 정착에 따라 종이 우편물 감축 등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강화를 위한 ‘서면투표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 건 등 일부 정관변경건을 의결하고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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