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실수로 5500만원 조각품이 '와장창'...피해 보상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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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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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벨에어파인아트갤러리]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대표 작품인 '풍선개(Balloon Dog)'가 아트 페어에 참석한 고객의 실수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아트 윈도' 아트 페어 개막에 앞서 진행된 VIP 프리뷰 행사에서 한 여성 방문객이 쿤스의 작품 받침대를 발로 차 떨어뜨렸다. 해당 작품은 약 4만2000달러(약 5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풍선개'를 전시한 벨에어파인아트갤러리 관계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해당 관객은) 조각품을 부술 생각이 없었다. 많은 사람이 전시 공간에 있었고, 의도치 않게 받침대를 약간 쳤다. 작은 충격이지만 조각품이 넘어지기엔 충분했다"고 전했다.

[사진=벨에어파인아트갤러리]

다행히도 조각품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 고객은 피해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수집가들은 갤러리 측에 깨진 조각이라도 구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풍선 동물 형상의 조각품은 쿤스의 대표작으로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작품이다. 풍선으로 만든 여러 동물 형상을 하고 있으며, 색깔, 크기, 재료도 각기 다르다. 이번에 깨진 '풍선개' 작품은 높이 40cm, 길이 48cm의 파란색 자기 조각상이다. 

쿤스의 1986년 작품인 '토끼'는 2019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9100만 달러(약 1183억원)에 팔렸다. 이는 생존 작가 가운데 최고 낙찰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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