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학교 전경[사진=영남대학교]
‘요시다유타카·석오문고’는 요시다 교수가 40여년에 걸쳐 수집해온 일본 근현대 정치사 및 군사관계 문헌으로 이뤄져 있으며, 한국 및 동아시아 현대사 연구발전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옛 일본군 병사의 일기와 체험기, 사진 자료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0년 석오문화재단(이사장 윤동한)이 한·일 관계 역사학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요시다 교수의 장서를 인수해 영남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요시다 교수와 석오문화재단의 뜻을 기려 ‘요시다유타카·석오문고’로 명명하고 도서관 내 별도의 공간에 문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서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년간의 준비 끝에 8934책에 이르는 방대한 장서에 대한 목록집을 이번에 발간한 것이다. 목록집은 장서의 서지사항을 최대한 충실히 기재해 서명순으로 배열하고 저자명 색인을 첨부해 연구자들이 필요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당 도서들은 도서관 홈페이지의 사이버 기증문고 DB를 통해 온라인으로 일괄 검색 및 리스트 확인이 가능하다.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요시다유타카·석오문고 목록집을 국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며, 올해 5월경 요시다 교수를 초청해 한일관계 역사 연구와 관련한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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