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LH에 "3기 신도시 '선 교통 후 입주' 이행하라"

  • '2기 신도시 시행착오 되풀이되지 않아야…LH, 면밀히 검토하겠다'

주광덕 남양주시장(가운데)이 16일 시장 집무실에서 LH 김요섭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장희철 남양주사업본부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신도시 정책 목표 이행을 요청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선 교통 후 입주'란 3기 신도시 정책 목표를 이행하라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주 시장은 16일 시장 집무실에서 3기 신도시 사업을 총괄하는 LH 김요섭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장희철 남양주사업본부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날 만남은 새로 취임한 김 본부장 등 LH 주요 관계자들과 3기 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연속성 있는 업무 추진 방향과 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지난 2020년 12월에 모두 확정됐음에도 수석대교 건설이 하남시의 협의 지연 등으로 답보 상태에 있다"며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수석대교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연장, 올림픽대로 확장, 지방도 383호선 확장, 경춘북로 및 진관교 확장 등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을 지키라"며 "대책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2기 신도시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왕숙 신도시가 3기 신도시의 교통 혁신에 선도적인 모델이 돼 '남양주 슈퍼성장시대'의 빛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3기 신도시 도로·철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입주 시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달 중 LH 사장 주재로 수석대교 신설에 대한 전문가와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시의 요구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남양주 왕숙·왕숙2·진접2·양정역세권 등 3기 신도시는 대중교통,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통해 주요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 교통 후 입주'란 정책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전 청약은 8740호가 완료됐으며, 앞으로 2853호에 대한 추가 사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왕숙·왕숙2 지구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 보상과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왕숙지구는 2027년 상반기, 왕숙2지구는 2026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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