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등 일자리 1만개 창출…불황 속 고용 이끈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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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02-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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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고용 한파 속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사업을 통해 약 1만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었다.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유의미한 결과라는 평가다.

15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까지 여성기업 일자리허브사업을 통한 누적 채용자 수는 총 9300명이다.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자리 매칭 플랫폼이다.

타 채용 플랫폼과 달리, 일자리 채용 일대일 전담 매니저가 매칭 서비스를 주도해 채용 성공률이 높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중소, 벤처 여성기업이며 전문직‧프리랜서‧경력자,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여성기업의 참여가 늘며 채용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059명이던 채용자 수는 2019년 1350명, 2020년 1927명까지 늘다 2021년 2378명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단기 채용 매칭’이 높은 고용 창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정규직과 청년 채용에 초점을 맞춘 채용 플랫폼과 달리, 일자리허브 사업은 단기 채용을 중점을 뒀다.

고임금에 대한 부담으로 경력직 채용을 꺼렸던 기업은 맞춤형 인력 채용이 가능해지고, 경력단절 등으로 구인에 어려움을 겪은 구직자에겐 채용의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해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연초부터 사업을 통한 채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일자리허브 사업에 참여한 A대표는 “해외 사업 확장으로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인력이 필요했지만, 고임금으로 채용을 망설이다 해당 사업에 지원하게 됐다“며 “이후 일자리 매칭 매니저가 회사에 맞는 인재상을 찾아 연결해 줬고, 골머리 앓던 채용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어민 화상 영어 교육업체를 운영 중인 대표 B씨도 올해 일자리 허브를 통해 정규직 채용에 성공했다. B씨는 “영어회화가 능통한 관리직 인재를 찾고 있었지만, 채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결과적으로는 일자리 허브를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도 구사할 수 있는 인재가 채용돼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일자리 허브 사업을 통해 구인·구직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돕고 있다”며 “여성 일자리 창출이 곧 국가 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만큼,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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