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발표 앞두고 달러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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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2-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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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추가 금리 인상에 베팅하면서 달러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13일 오후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3.72를 기록하며 지난 7일 기록한 103.65에 근접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14일 저녁 10시 30분(한국시간)에 발표되는 미국의 1월 CPI를 주목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카도타 신이치로 외환전략가는 “이달 초 예상보다 훨씬 강한 미국 고용 지표가 발표된 후 달러 가치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사는 내일 발표되는 CPI”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 미시간대가 발표한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상승했다. 2월 미시간대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2%로, 전월치(3.9%)와 예상치(4.0%) 모두를 웃돌았다.
 
일본 정부가 새 중앙은행 총재로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지명하면서 엔화가 달러당 132.20엔을 기록하는 등 가치가 급락한 점도 달러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현재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노무라의 마츠자와 나카 수석전략가는 “시장은 새 총재가 (투자자들이) 처음 생각보다 매파적이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현 정책에 대한 그의 입장은 보다 균형적이거나 약간 비둘기파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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