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첫 직접투자 사모펀드 결성…6.5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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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수습기자
입력 2023-02-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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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테크·헬스케어 비롯한 고성장 기업들에 투자 예정

  • 기업 한 곳당 평균 투자 규모 약 628억원

골드만삭스 CI [사진=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6조5000억원 규모의 첫 직접투자 사모펀드(PEF)를 결성했다. 

골드만삭스는 웨스트스트리트글로벌그로스파트너스 제1호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고 7일(현지 시각) 밝혔다. 52억 달러 규모(한화 6조5364억원)로 결성됐으며, 골드만삭스의 첫 직접투자 사모펀드다. 

해당 펀드는 그로스 에쿼티 시장 내 초기에서 중기 성장 단계 기업들을 위주로 소수지분 투자하며, 기업 한 곳당 평균 투자 규모는 약 5000만 달러(한화 627억9500만원)에 이를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분야별 글로벌 전문성, 차별화된 경쟁력 및 광범위한 투자 경험을 살려 주로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 핀테크, 헬스케어 및 소비재 산업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웨스트스트리트글로벌그로스파트너스 제1호 펀드는 전 세계 다양한 기관투자자들 및 고액 투자자들로부터 37억 달러(한화 4조 6460억원) 규모의 약정을 받으면서 당초 펀드레이징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마감됐다. 제1호 그로스 에쿼티 펀드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웨스트스트리트글로벌그로스파트너스 펀드는 △4G Clinical (무작위배정 및 시험약 공급 관리 솔루션 기업) △AlphaSense (마켓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기업) △Exotec (재고관리 자동화시스템 기업) △Fortanix(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플랫폼 기업) △Locus Robotics(독점적 재고관리 자동화 솔루션 기업) △MegaRobo(중국의 생명과학 로봇 솔루션 기업)  △Starling Bank(영국의 디지털 은행), Xempus(독일의 기업연금 및 생명보험 판매 플랫폼 기업)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줄리언 살리스베리 골드만삭스 자산 및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 최고투자책임자는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 핀테크, 헬스케어 및 소비재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의 속도가 계속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함께 시장의 변동성을 헤쳐 나가고 성장의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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