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이 청소년 출입시킨 제주 '룸카페' 업소, 전국 첫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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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2-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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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영 기자/참고 사진]

신·변종 룸카페에 대한 단속이 시작된 가운데 제주도에서 청소년을 출입시킨 업소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7일 제주자치경찰단은 고등학생 남녀 4명을 확인 없이 출입시킨 제주 시내 한 룸카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단속 중에는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 2명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해당 업소는 벽체 칸막이와 출입문을 단 밀실 형태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매트, 소파, 쿠션 등이 있고 컴퓨터, TV가 설치돼있다. 

특히 업소는 '공간임대업'으로 등록해 운영하며 신고나 허가를 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경찰단은 여성가족부가 각 지자체에 보낸 공문에 따라 룸카페에 대한 현장 단속을 벌였다. 

최근 룸카페를 청소년 출입금지업소로 규정함에 따라 위반한 업소는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내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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