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안정·원천기술 확보' 소부장 R&D에 525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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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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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올해 신규 지원과제 96개 공고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소재·부품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525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8일부터 내달 9일까지 525억원 규모의 2023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96개 과제를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소재부품개발사업은 지난해 예산 대비 11.5% 증가한 9375억원 규모며, 이중 계속예산은 8370억원, 신규예산은 1005억원이다. 이번 공고는 신규예산 중 일부에 대한 1차 기획과제 공고다.

산업부는 신규 과제를 통해  이차전지, 공정용 소재·부품, 전기차 등 주력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반도체, 첨단바이오의약품, 6G, AAV(미래형 첨단비행체) 등 미래 첨단신산업 소부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 폐자원 재활용 등 ESG 대응에 필요한 차세대 기술개발을 통해 소부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역량도 강화한다. 

분야별로 주력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21개 과제에 134억원이 투입된다. 수명이 길고 가격이 낮은 리튬인산철전지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상용전기차와 ESS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중국산 내화세라믹 원료를 대체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미래 첨단신산업 소부장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41개 과제에는 195억원 규모의 신규 과제를 선정한다. 고속반도체용 2.5D/3D 칩 패키지 소형화에 대응하는 원천기술 확보와 반도체 수출경쟁력 강화, 첨단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에 따른 세포배양소재의 공급부족 대응, 6G 이동통신 분야 핵심소재·부품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선점 및 수입대체 효과 등이 기대된다. 

ESG 대응에 필요한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해 34개 과제에 196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친환경 마그네슘 제련 인프라를 구축하해 전략핵심소재의 자립화를 이루고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선박의 시장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올해 계속예산 8370억원 중 기계금속 분야에는 가장 큰 규모인 1962억원(23.4%)을 지원한다. 이어 기초화학 1888억원(22.6%), 전기전자 1228억원(14.7%), 디스플레이 1108억원(13.2%), 반도체 928억원(11.1%), 자동차 878억원(10.5%), 기타 375억원(4.4%) 순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사업화 매출 2억7000억원, 민간투자 1조7000억원 등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성공 사례로 지난해 수요 기업의 양산라인 적용을 완료한 EUV 포토레지스트와 1조500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차전지 파우치 필름 등이 꼽힌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첨단 신산업의 개발단계부터 국내 소부장 기업이 참여해 미래성장 역량을 확충하고,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 연구개발 투자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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