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조민 저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오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06 18: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최순실 딸 정유라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겨냥

  • 과거 인터뷰 "'조민 불쌍하다' 스트레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6일 얼굴을 공개하고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중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조씨를 겨냥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내 승마 선수로서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하는 것이고 나는 아시안게임메달은 살아있지만 실력은 허위라는 이상한 민주당의 논리"라고 주장했다.

조국 전 장관은 정씨가 이화여대 재학할 당시 수업 과제물을 대리 제출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자신의 SNS에 "경악한다"고 썼었다.

[사진=정유라 페이스북 갈무리]

이에 대해 정씨는 지난해 4월에도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입시 비리와 자신의 입시 비리를 두고 '이중 잣대'를 들이댄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정씨는 "똑같은 학위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저같이 인터폴 적색 수배당하거나 얼굴이 언론에 나오거나 마녀사냥을 당하지는 않는다"며 "조국 씨 딸이 불쌍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저한테 과했다', '제 자식한테 너무했다'는 분들 있나. 인권이 조국 따님에게만 있고 저랑 제 아이에겐 없는 건가"라며 물었다.

한편 조민씨는 6일 오전 방송인 김어준의 유튜브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자신의 둘러싼 의혹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우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뤄온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