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대형풍선 현수막 걸고 군부대 유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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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3-02-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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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 그린 영천시민의 한 마음은 '군부대 영천유치!!!

영천시 하늘에 그린 군부대 유치를 향한 영천시민의 한 마음[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이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영천시 구성원 전원의 결속을 다지고 군부대를 유치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영천시는 2023년 정월대보름 시민 한마당 행사를 맞아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 군부대 영천시 유치를 위한 영천시민들의 간절한 기원을 담은 대형풍선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5일 밝혔다.

영천에 왜 밀리터리 타운이 조성 돼야 하는지, 영천이 우리나라 안보의 중심지가 돼야 하는지는 역사적인 사실들이 증명하고 있어 영천으로의 군부대 이전은 당위(當爲)로 시민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영천시는 역사의 고비마다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자유를 지켜낸 곳이며 국난 극복의 DNA를 보유한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최초 육전(陸戰) 승리로 기록 된 영천성수복전투는 임란 전체를 통틀어 선조실록등 여러 사서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선조실록은 '영천성 수복은 한산대첩, 행주대첩과 맞먹는 임진왜란 최고의 승전으로 기록하고 있어 영천성 전투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증명하고 있다. 또 영천은 구한말 을미사변으로 촉발된 구한말 의병 산남의진의 중심지였으며 이는 전국의 의병들이 13도 창의군의 서울진공작전을 도모하는 기폭제 역할을 해 산남의진의 기운이 만주까지 뻗쳐 무장독립운동의 무대가 연해주로 옮겨 우리민족의 항일무장투쟁의 계기가 됐다. 

아울러 6·25전쟁 시에는 국군8사단이 이성가 사단장의 지휘 아래 북한군 3개 사단을 맞아 치열한 공방 끝에 적을 물리쳐 누란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게 한 '영천대회전'의 무대도 바로 영천이다. 이때 국군 제 8사단은 사단 단독으로 많은 수의 북한 정예군을 돈좌시켜 시간을 벌어  인천상륙작전 성공, ‘북진의 첫발’을 내딛게 했다.

이때 이승만 대통령은 영천 전투를 '영천대첩'이라고 명명했고 전쟁사가들은 '영천 대회전'이라고 부르며 아직도 보병 제8사단가에는 그때의 영천대회전이 기술돼 있다. 영천은 우리나라 현대사에 가장 중요한 장소 중에 하나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시는 앞으로 군작전상 전략적 요충지, 부지활용 용이, 우수한 교육 및 정주여건, 사통팔달 교통로, 영천시민들의 강력한 유치 의지 등 다양한 강점을 내세우며 준비된 도시임을 알리고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군부대 유치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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