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대 14% 가격 인하…전기차 보조금 절반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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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3-02-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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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가 국내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달에 이은 추가적인 가격 인하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작용했다는 시각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의 국내 판매가격이 최대 14.3% 떨어졌다. 모델3 후륜구동은 기존 6343만원에서 5990만원으로, 모델3 퍼포먼스는 8817만원에서 7559만원으로 각각 5.6%, 14.3% 낮아졌다. 또한 모델Y 롱레인지는 기존 8499만원에서 7789만원으로, 모델Y 퍼포먼스는 9473만원에서 8269만원으로 각각 8.6%, 12.8% 인하다.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하는 전날 발표된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서 보조금을 100% 수령하려면 차량 가격이 5700만원 이하여야 한다. 5700만~8500만원은 절반의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해 모델3 퍼포먼스와 모델Y 퍼포먼스의 가격으로는 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지만 이번 가격 인하에 모델3와 모델Y 모든 차종이 50%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금액으로는 260만원이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도 최대 20% 가격을 내리며 재고량을 빠르게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최근 생산량을 크게 늘려 매주 평균 2만대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테슬라 생산공장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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