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번역하고, 화상회의 요약" MS, '팀즈 프리미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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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2-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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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상회의 전반에 최신 AI 기술 접목... 월 1만원 대에 제공

  • GPT-3.5가 회의 내용 요약하고 40개국 언어 대화 자동번역

MS가 팀즈 프리미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인텔리전스 리캡은 화상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메모하고 요약본을 생성한다.[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협업 솔루션 '팀즈 프리미엄'을 3일 공식 출시했다. 팀즈 프리미엄은 오픈AI가 개발한 대형언어모델 GPT-3.5 등 최신 기술을 내장해,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MS에 따르면 오늘날 많은 조직이 화상회의를 위한 솔루션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웨비나, 미팅 인텔리전스 등 고급 회의 기능을 위해 고가의 확장 제품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MS는 월 10달러(약 1만2246원)의 비용으로 더 많은 고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팀즈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오는 6월까지는 3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팀즈 프리미엄은 미팅 경험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먼저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능은 발표자의 발표를 참석자의 언어로 자동 번역해, 자막으로 제공한다. 한국어를 포함한 4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조직은 통역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고 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회의 주최자만 팀즈 프리미엄을 사용해도, 참석자 전원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리캡' 기능은 회의 메모, 권장 작업, 맞춤형 하이라이트 등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회의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에도 중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회의 녹화본을 검토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향후에는 GPT-3.5를 기반으로 AI가 회의록을 자동 생성·요약하는 기능과 후속 활동 항목을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AI 생성 챕터' 기능은 회의를 섹션 별로 나눠, 사용자가 자신과 가장 관련 높은 내용을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한다. 현재 파워포인트 라이브에서 이 기능을 사용 가능한데, AI가 녹화된 영상 섹션을 회의 기록 기반으로 나눠 보여주는 식이다.

'맞춤형 타임라인 마커' 기능은 녹화된 회의 기록을 다시 보고 싶을 때 특정 지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화상회의 입·퇴장 시점을 불러내, 놓친 내용도 클릭 한 번으로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기능은 추후 이름이 언급되거나 화면이 공유된 지점도 불러낼 수 있도록 확장될 예정이다.

향후 선보일 '발표자 타임라인 마커' 기능은 회의 중 누가, 언제 말을 했는지 등을 보여준다. 사용자는 특정 발표자의 발표 지점으로 쉽게 이동해 내용을 다시 들을 수 있어, 회의에서 공유한 피드백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고급 회의 보호 기능'은 기밀 비즈니스 회의를 위한 안전장치를 제공한다. 워터마크를 삽입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녹화가 가능한 사용자를 제한하는 등 새로운 보안 설정을 제공한다. 최고 등급의 기밀 유지가 필요한 회의는 종단 간 암호화(E2EE)를 적용해 최종 사용자만 볼 수 있도록 한다.

'버추얼 어포인트먼트' 기능은 외부 참석자를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브랜드 로비 룸에 초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의 관리자는 예약 대기열 등 고급 기능을 한 곳에서 설정·관리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참석자의 대기 시간, 불참 비율 등 고객 분석을 통해 화상회의 비즈니스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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