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 K-팝 스타숲 조성...관광명소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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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2-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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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일 한강난지공원에 K-팝 '스타숲'을 조성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유대길 기자]



난지한강공원이 방탄소년단, 동방신기 등 k-팝 가수의 '스타숲'으로 조성, 글로벌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그간 '스타숲'은 잠원·이촌 등 한강공원 9곳에 조성됐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봄부터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 ‘스타숲’을 일원화시켜 관광명소로 부각시키겠다고 2일 밝혔다.

'스타숲'은 한류 문화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국내외 팬들이 K-팝 스타의 이름으로 나무를 식재해 달라며 서울시에 기부해 왔다. 2019년 잠실한강공원에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이름을 딴 RM숲 1호가 생긴 것을 시작으로 이촌한강공원 RM숲 2호, 잠실한강공원 정국숲 3호, 광나루한강공원 영탁숲 등 현재까지 한강공원 총 9곳에 조성됐다.

시는 그동안 한강공원 곳곳에 소규모로 조성된 스타숲을 한 공간에 큰 규모로 만들 수 있게 난지한강공원 내 부지 약 1만㎡를 할애하기로 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스타숲'이 국내외 K-팝 팬들에게 관광코스로 사랑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스타숲’ 사업과는 별도로 '한강 시민숲' 사업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 기업, 단체, 팬클럽 등이 나무를 심겠다고 신청하면 한강사업본부가 한강에 장소를 제공하고 삽, 장갑, 거름, 물 등 필요한 장비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88곳에 1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미 조성된 방탄소년단 숲의 경우 한강의 잠실·이촌·여의도·잠원 4곳에 전 세계 팬들이 각 멤버의 생일을 기념해 39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강을 푸르게 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서울의 랜드마크는 '한강'"이라며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한강으로 모셔오고, '스타숲'으로 모셔와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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