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긴축 둔화 기대감···원·달러 환율 장 초반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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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1-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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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원·달러 환율, 0.3원 오른 1232.0원 개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6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긴축 둔화 기대감에 따른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31.7원)보다 0.3원 올라선 1232.0원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1321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달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량을 보인 가운데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비둘기 행보를 보인 영향에 약세를 보였다.

BOC는 이번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향후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했다. 향후 금리인상 효과를 지켜보면서 동결기를 가지겠다고 언급했는데,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긴축 속도가 둔화하고 동결기를 가지지 않겠냐는 기대가 확대되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실제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8% 내려선 101.6선대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BOC 영향을 받아 글로벌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 주요국 통화 강세 흐름에 1230원 하향 돌파 시도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번 BOC의 금리인상 중단 시사 역시 연준 등의 주요국 통화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금리인상 중단 기대는 달러 약세를 주도할 수 있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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