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5원 하락 출발···"커지는 美 연준의 속도조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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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1-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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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연합뉴스]

2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속도조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요국 통화 강세 및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 원·달러 환율도 하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35.5원)보다 2.5원 내린 1233원으로 개장했다.

달러는 연준의 속도조절 가능성 및 국채금리 하락 등과 연동해 약세를 보였다. 우선 연준이 돌아오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로 금리인상폭을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1월 미국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기준선을 하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됐다. 이는 곧 통화긴축 기조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로 이어지면서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및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를 지지하는 발언들을 내놨고, 미국 국채금리 10년물도 하루새 5.7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이에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도 하루 전보다 0.22% 내려선 101.9선을 기록 중이다.

달러의 '카운터 파티'인 유로화는 반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요하임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 게디미나스 심쿠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 등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가파른 임금상승 탓에 금리인상 속도조절은 시기상조라는 발언이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경기회복 기대 속 위험선호 심리와 글로벌 약달러 흐름과 연동해 1230원대 하향 이탈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소비 및 고용이 아직 견고한 상황에서 물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연착륙에 대한 근거가 되고 있다"며 "나아가 유럽 경기도 경기회복세가 관찰되고 있다는 점에 위험선호 심리에 일조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내증시 순유입을 기반 원화 매수세가 확인될 수 있으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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