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외교 연설서 "독도=일본땅"…정부 "즉각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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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3-01-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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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사진=교도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3일 외무대신의 국회 외교 연설을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오늘 시작된 정기국회 외교 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을 근거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외무상이던 2014년 외교 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라고 말한 뒤 일본 외무상은 10년째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하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사도 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움직임에 대해서도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 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정기국회 외교 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을 근거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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