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해상 수출운송비 하락…미 동부행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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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1-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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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해상 수출 운송비가 1년 전보다 하락했다. 미 동부행과 서부행의 하락세가 50%를 넘나든 가운데 중국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미국 동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운송 비용은 734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51.7% 하락했다.

미국 서부(-48.8%), 유럽연합(EU·-31.6%) 등 원거리 항로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베트남(-10.0%), 일본(-7.3%), 중국(-5.0%) 등 근거리 항로도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 항로의 해상 수출운송비의 경우 2020년 12월(-10.5%) 이후, 베트남은 2020년 10월(-6.8%)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최근 해상 수출 운송비는 전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 대비로도 미국 동부(-20.9%), 미국 서부(-11.3%), 일본(-5.5%), EU(-4.6%), 베트남(-0.4%) 등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했다. 미국 서부는 7개월 연속, 미국 동부는 9개월 연속 내림세다. 반면 중국은 3.3% 올랐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일본(23.8%)과 미국 서부(13.9%)가 1년 전보다 오르고 중국(-10.3%), 미국 동부(-7.6%) 등은 내렸다.

전월대비로는 미국 동부(-20.1%), 베트남(-14.8%), EU(-11.1%)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 항공 수입 운송비는 화물 1㎏당 평균 5823원으로 1년 전보다 42.6% 상승했다. EU(33.9%), 일본(5.6%) 등도 올랐다. 반면 베트남(-19.4%), 중국(-15.7%) 등은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베트남(-15.2%), 중국(-6.3%), 미국(-1.2%), 일본(-0.3%) 등이 내리고 EU(1.0%)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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