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내주 귀국…구속수사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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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1-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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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해외 도피 중 체포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오는 17일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검찰 등 수사당국은 여권이 무효화된 김 전 회장이 주태국 한국대사관에서 귀국에 필요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한국행 비행기 탑승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환을 위해 수사관들이 태국에 도착하는 시간 등을 고려해 오는 17일 새벽 0시 50분 비행편으로 김 전 회장을 송환할 것으로 알려져 아침 8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국적기에 탑승하는 대로 체포해 48시간 내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쌍방울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해 5월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로 출국해 도피를 이어오다 태국 경찰에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으며, 외화 대북송금 의혹 등 쌍방울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에 연루돼 있다.

한편, 김 전 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KH그룹 배상윤 회장도 사실상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배 회장은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관여 의혹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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