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인회' 임종성 의원 압수수색...'건설사 법카 의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승완 기자
입력 2023-01-13 23: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역구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이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임 의원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임종성(58)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임 의원이 한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경기도 광주 자택 등 5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임 의원이 건설업체로부터 법인카드를 건네받고 수천만원을 사용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역구인 광주의 한 건설업체 임원에게 법인카드를 받아 쓰는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임 의원이 해당 법인카드를 수개월에 걸쳐 쓴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임 의원이 현금을 받아 썼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일단 임 의원을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토대로 뇌물수수 등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임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김남국 의원, 김영진 의원과 함께 이른바 '7인회'로 분류되는 친이재명계다. 그는 제20대 총선에 이어 21대에서도 당선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